반셀프 인테리어라고 다 외주만 돌리면 결국 턴키랑 다를 게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인터넷에서 시공팀들 연락처만 잘 모으면 비용이 확 줄어들 줄 알았어요. 레퍼런스 찾고 업체별로 견적 받아서 일정만 잘 맞추면 끝나는 게임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복잡했어요. 단순히 사람 부르는 게 문제가 아니라, 공정 사이의 연결 고리를 제가 다 알고 있어야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타일 작업 끝나고 미장 상태가 어떤지, 전기 배선 작업 후에 마감은 어떻게 되는지 하나하나 신경 안 쓰면 나중에 다 엉망이 됐어요.
단순히 비용 아끼려고 '직영 공사'라는 이름으로 다 알아보고 사람 섭외했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았어요.서로 다른 공정 분들이 오셔서 작업하실 때 중간에서 조율하는 게 진짜 일이더라고요. 결국에는 제가 현장 소장이 된 기분이었어요. 진짜 제대로 하려면 공정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댓글 7
진짜 공감해요. 처음엔 돈 아끼려고 시작했는데 나중엔 제 인건비가 더 나가는 기분이었어요.
맞아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느낌이에요. 중간에 조율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공정 사이 연결 부위 마감 신경 안 쓰면 나중에 하자 잡느라 더 고생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전문 기술자분들 믿고 맡기는 게 제일 속 편하더라고요.
혹시 전기 작업하실 때 배선 위치 미리 다 정해두고 말씀하셨나요?
네, 콘센트 위치랑 스위치 위치는 도면에 미리 다 표시해서 전달드렸어요. 안 그러면 나중에 다 뜯어야 하거든요.
진짜 현장 감이 없으면 업체에 맡기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때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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