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의 결을 살린 따뜻한 우드 포인트 인테리어 | 경기 수원 아파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고 싶어 하셨던 고객님의 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기존의 집은 확장된 방의 찬 바람 때문에 겨울마다 걱정이 많으셨고, 주방 상부장이 너무 답답해 보여서 공간이 좁게 느껴지는 불편함이 있으셨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단열이라는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자작나무 특유의 밝고 깨끗한 무드를 더해 아늑한 보금자리로 바꾸는 콘셉트로 진행했답니다.
먼저 가장 고민이 많으셨던 확장 방부터 보여드릴게요.

창밖으로 도시 전경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공간이에요. 하지만 겉모습보다 중요한 건 보이지 않는 곳의 따뜻함이죠.

벽면이 분할 판넬로 마감된 상태에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었어요. 창가에 놓인 도구들이 설레는 변화를 예고하는 것 같아요.

분홍색 벽면과 철골 프레임이 보이는 이 과정이 바로 핵심이에요. 찬 바람을 막아줄 분홍색 단열재를 꼼꼼하게 시공해 겨울에도 포근한 방을 만들기로 했거든요.

회색 벽과 흰색 창호가 어우러진 공간에 분홍색 보드가 채워지며 기초를 다지는 모습입니다. 단열이 잘 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휴식이 가능하니까요.
이제 이 방에 특별한 포인트를 더해볼까요?

우드톤 수납장 위에 소소한 물건들이 놓여 있는 일상의 모습이에요. 이런 작은 공간 하나하나에도 나무의 온기가 스며들길 바랐어요.

다음은 주방으로 이동해 볼게요. 타일과 싱크볼, 후드 등이 설치되어 전선이 노출된 공사 중인 모습인데요. 기존의 무거운 상부장을 걷어내고 훨씬 가벼운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었어요.

갈색 타일과 나무 상판이 조화를 이루는 주방의 모습입니다. 창가 근처에서 느껴지는 빛이 주방 일을 하는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줄 것 같아요.

라이트 컬러 수납장과 블랙 유리 싱크볼이 대비를 이루며 세련된 느낌을 줘요. 여기서 상부장을 없애고 자작합판으로 만든 무지주 선반을 설치해 심플함을 더했답니다.

흰 벽에 나무 보드가 설치되는 과정이에요. 단순한 수납을 넘어 인테리어 오브제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세심하게 위치를 잡았어요.

벽면에 목재 선반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바닥에 놓인 전동 드릴과 자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공간의 표정을 바꾸고 있네요.

나무 재질의 빈 선반이 설치된 모습이에요. 이 선반에는 좋아하는 책이나 작은 소품들을 올려두어 나만의 취향을 담아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투명 유리 도어와 우드톤 벽면이 만나는 공간입니다. 바닥의 공구들이 정리되고 나면 비로소 완성된 집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겠죠.
특히 이번 현장에서는 자작합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확장 방에는 화분들을 놓을 수 있는 젠다이 가벽을 자작합판으로 시공해 나무 특유의 멋스러운 줄무늬를 살렸고, 주방 무지주 선반과 방 한쪽의 데스크탑용 선반까지 모두 자작합판으로 맞춰 통일감을 줬답니다. 창호 역시 고시문 스타일로 리폼해 한층 정갈한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겨울철 추위와 답답했던 주방 동선이라는 고민이 해결되고, 이제는 집안 곳곳에서 느껴지는 자작나무의 결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공간이 되었어요. 다만 공사 과정에서 자재를 정밀하게 맞추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된 점은 아쉽지만, 완성된 결과물을 보니 그 기다림이 충분한 가치가 있었던 것 같아요.
나의 취향이 깃든 나무 선반 위에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둘 채워가는 일, 그것이 바로 집이 주는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은 한정빈 목수의 공식 시공 사례를 바탕으로 반셀끝이 재구성했습니다.
이 집을 완성한 곳
한정빈 목수
목공 · 경기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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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상부장 없애고 자작나무 선반으로 바꾸신 게 신의 한 수 같아요. 주방이 훨씬 넓어 보이고 개방감이 좋네요.
맞아요! 상부장 없애면 확실히 답답함이 사라지더라고요.
블랙 유리 싱크볼이랑 밝은 우드톤의 대비가 정말 세련됐어요. 사진 보니까 저도 주방 바꾸고 싶어지네요.
저희 집도 확장 방이 겨울마다 너무 추워서 고민인데, 분홍색 단열재 시공 과정 보니까 믿음이 가네요. 참고할게요!
다음 달에 이사 예정이라 우드톤 인테리어 찾고 있었는데, 고시문 스타일 창호 리폼하신 거 보고 딱 꽂혔어요. 너무 정갈하네요.
자작나무 젠다이 가벽 디테일이 너무 좋네요. 화분들 올려두면 거실 분위기가 확 살 것 같아요. 혹시 나무 결을 살린 오일 마감을 하신 건가요?
네, 자작나무 본연의 깨끗한 무드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세심하게 마감 작업을 진행했답니다!
자작합판 특유의 밝은 색감이 너무 예쁘네요. 특히 주방 무지주 선반에 소품 올려두면 정말 감성적일 것 같아요.
목공 시공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인테리어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