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리와 그레이로 나눈 두 가지 무드의 욕실 | 송도 풍림 아이원

반*끝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과 저녁, 가장 먼저 마주하고 마지막으로 머무는 공간인 욕실이 낡고 어두우면 하루의 시작과 끝이 조금은 무겁게 느껴지곤 하죠. 이번에 방문한 송도 풍림 아이원 집의 주인분께서도 오래된 욕실의 낡은 분위기와 특히 거실 욕실의 작은 세면대 때문에 사용하실 때마다 불편함이 크셨다고 해요.

단순히 겉모습만 바꾸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부터 제대로 고쳐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하셨어요. 그래서 이번 리모델링은 모든 것을 걷어내는 올 철거 방식으로 진행했고, 거실은 따뜻하게, 안방은 모던하게 서로 다른 콘셉트를 입혀보았답니다.

아이보리 톤으로 포근하게 완성된 거실 욕실
아이보리 톤으로 포근하게 완성된 거실 욕실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먼저 완성된 거실 욕실의 모습이에요. 전체적으로 밝고 포근한 느낌이 감돌죠? 300x600 사이즈의 아이보리톤 도기질 타일을 사용해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냈어요. 특히 기존에 작아서 불편했던 세면대를 교체해 실용성을 높였고, 니켈 재질의 수건걸이와 휴지걸이를 배치해 과하지 않은 깔끔함을 더했답니다.

기존 타일을 모두 걷어낸 철거 현장의 모습
기존 타일을 모두 걷어낸 철거 현장의 모습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사실 이 깨끗한 모습이 되기까지 과정은 꽤 치열했어요. 기존 타일을 모두 제거한 현장인데, 바닥에 타일 조각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에서 올 철거의 시작을 알 수 있어요.

자재 조각들이 놓여 있는 발코니 공사 과정
자재 조각들이 놓여 있는 발코니 공사 과정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욕실뿐만 아니라 발코니 쪽도 함께 손을 봤어요. 바닥에 자재 조각들과 도구들이 놓여 있는 공사 중인 모습인데, 이곳 역시 기초부터 다시 잡는 과정이 필요했거든요.

배관과 콘크리트 벽면이 드러난 설비 작업 공간
배관과 콘크리트 벽면이 드러난 설비 작업 공간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콘크리트 벽면과 배관들이 그대로 드러난 이 공간은 가장 기본이 되는 설비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이에요. 보이지 않는 곳의 누수 걱정을 덜기 위해 고스리, 몰탈, 시다지 방수로 이어지는 꼼꼼한 방수층 형성에 공을 들였답니다.

회색 타일 시공 중인 안방 욕실의 내부
회색 타일 시공 중인 안방 욕실의 내부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안방 욕실의 작업 과정도 함께 보여드릴게요. 회색 타일이 벽면과 바닥에 깔리고 천장 배관들이 노출된 상태인데, 이곳은 거실과는 또 다른 중후한 매력을 준비하는 단계였어요.

바닥 콘크리트가 드러난 복도 철거 현장
바닥 콘크리트가 드러난 복도 철거 현장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복도 공간 역시 기존의 것을 걷어내고 콘크리트 바닥이 드러난 상태로 정리가 진행되었어요. 벽면의 보드와 전선들이 노출되어 있어 조금은 생소한 모습이지만, 새로운 옷을 입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죠.

벽면 보드와 배관이 노출된 실내 공사 현장
벽면 보드와 배관이 노출된 실내 공사 현장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실내의 또 다른 공간에서도 철거와 미장 작업이 한창이었어요. 바닥에 물통과 도구들이 놓여 있고 벽면 보드들이 보이는 이 현장이 나중에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시죠?

리모델링 전의 기본적인 화장실 모습
리모델링 전의 기본적인 화장실 모습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잠시 예전 모습의 흔적이 남은 화장실을 보면, 왜 리모델링이 필요했는지 알 수 있어요. 흰색 세면대와 변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구성이었거든요.

그레이 타일과 화이트 프레임 거울의 조화
그레이 타일과 화이트 프레임 거울의 조화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이제 다시 완성된 공간들로 안내할게요. 안방 욕실은 그레이톤 도기질 타일로 통일해 모던하고 정돈된 느낌을 줬어요. 여기에 아이보리 프레임의 빈티지 스타일 거울이 포인트가 되어 세련미를 더해주더라고요.

니켈 수전이 설치된 모던한 샤워 공간
니켈 수전이 설치된 모던한 샤워 공간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샤워 공간은 니켈 샤워 수전과 코너선반으로 군더더기 없이 마감했어요. 특히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수전 높이를 살짝 낮게 설치해, 필요할 때 좌식 샤워도 가능하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답니다.

벽면에 단정하게 부착된 니켈 수건걸이
벽면에 단정하게 부착된 니켈 수건걸이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어요. 내구성이 좋은 니켈 재질의 수건걸이가 그레이 타일 벽면에 단정하게 자리 잡은 모습이에요. 광택이 과하지 않아 공간의 무드를 해치지 않고 잘 어우러져요.

그레이 톤과 간접조명이 어우러진 안방 욕실
그레이 톤과 간접조명이 어우러진 안방 욕실사진 · 잠들고욕실 공식 블로그

마지막으로 안방 욕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딥한 그레이 톤의 타일과 슬라이딩 거울 수납장 하단에 들어온 간접조명이 만나 호텔 욕실 같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그 외에도 현관은 600각 화이트 톤 타일로 넓어 보이게, 뒷 베란다는 밝은 회색 톤의 300각 타일로 통일감을 주었고, 주방 벽면에는 오염 관리가 쉬운 800각 대형 타일을 시공해 실용성을 챙겼답니다.

낡고 좁게만 느껴졌던 욕실이 이제는 온전한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바뀌었어요. 특히 거실의 아이보리 수납장과 안방의 간접조명이 주는 만족감이 정말 크더라고요. 다만, 올 철거 공사 특성상 생각보다 소음과 분진이 많아 이웃분들께 양해를 구하는 과정이 조금 조심스러웠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래도 매일 쓰는 공간인 만큼, 기초부터 탄탄하게 바꾼 덕분에 앞으로 오랫동안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잠들고욕실의 공식 시공 사례를 바탕으로 반셀끝이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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