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형 대신 기존 창가 싱크를 살리면서 ㄷ자에 가까운 조리 동선으로 정리했어요. 싱크와 식기세척기, 쿡탑이 안쪽에 모이고 바깥쪽 상판은 식탁과 거실 쪽을 가볍게 나눠 주는 역할을 합니다.
조리할 때는 주방 안에 집중할 수 있지만 고개를 들면 거실까지 막히지 않아 제가 원했던 정도의 개방감이 나오더라고요. 한쪽 벽은 천장까지 수납장으로 채우고 식탁은 가운데 두었는데, 화이트 상판과 우드 하부장, 포그그레이 상부장을 반복하니 큰 주방도 색이 복잡해 보이지 않았어요.
주방 계획하실 때는 한 방향만 보지 말고 통로 폭과 의자를 뒤로 뺄 자리까지 여러 각도에서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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