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누수 고민을 지우고 찾은 우드톤의 평온함 | 양천구 수명산동원데자뷰

반*끝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사연을 가진 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2012년에 지어진 수명산동원데자뷰 아파트인데, 탑층이라는 매력은 있지만 그만큼 고민도 깊었던 곳이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옥상과 외벽에서 시작된 누수였답니다. 거실과 주방 천장이 손상되고 안방 외벽까지 문제가 생겨서, 단순히 예쁘게 꾸미는 것보다 '기본'을 다시 잡는 게 급선무였어요. 답답해 보였던 기존 구조를 덜어내고, 누수의 흔적을 지워 탁 트인 개방감을 주는 콘셉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나무 마루와 화이트 주방이 어우러진 거실 전경
나무 마루와 화이트 주방이 어우러진 거실 전경사진 출처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거실과 주방이에요. 나무 마루 바닥과 목재 벽면이 어우러져 포근한 느낌을 주고, 화이트 톤의 주방 상판이 중심을 잡아줘서 한결 정돈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우드톤 수납장과 블랙 대리석 패널이 있는 복도
우드톤 수납장과 블랙 대리석 패널이 있는 복도사진 출처

복도로 들어서면 우드톤 마루와 깨끗한 흰색 벽지가 이어져요. 여기에 우드 수납장과 대비되는 검은색 대리석 패널이 포인트가 되어 세련된 무드를 더해준답니다.

창호 디테일을 잡고 있는 시공 중인 모습
창호 디테일을 잡고 있는 시공 중인 모습사진 출처

사실 이 평온한 모습이 되기까지 과정이 꽤 치열했어요. 창호 쪽 디테일을 잡으며 외부 풍경이 집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작업하던 순간이에요.

목재 패턴 타일로 포인트를 준 욕조 공간
목재 패턴 타일로 포인트를 준 욕조 공간사진 출처

욕실은 호텔 같은 정갈함을 담고 싶었어요. 화이트 톤의 세면대와 변기로 청결함을 주고, 욕조 주변을 목재 패턴 타일로 마감해 차가운 느낌을 덜어내고 아늑함을 채웠습니다.

화이트 톤으로 정돈된 깔끔한 욕실 내부
화이트 톤으로 정돈된 깔끔한 욕실 내부사진 출처

또 다른 욕실 공간이에요. 거울과 수납장을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고,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유지해 좁은 공간도 훨씬 넓어 보이게 완성했어요.

천장 조명과 벽면 마감이 진행 중인 실내
천장 조명과 벽면 마감이 진행 중인 실내사진 출처

다시 공사 과정으로 돌아가 볼게요. 천장 조명을 설치하고 벽면 마감을 진행하던 모습인데요. 누수로 손상되었던 부분을 걷어내고 새로운 옷을 입히기 위해 집중하던 시간이었죠.

바닥 코팅 전 상태와 도어 설치 대기 중인 공간
바닥 코팅 전 상태와 도어 설치 대기 중인 공간사진 출처

바닥 코팅 전의 모습과 도어가 설치되기 전의 현장이에요. 처음엔 이렇게 텅 빈 공간이었지만, 어떤 색이 입혀질지 상상하며 설레던 기억이 나네요.

배관이 노출된 욕실 전체 철거 현장
배관이 노출된 욕실 전체 철거 현장사진 출처

욕실은 아예 전체 철거를 결정했어요. 노출된 배관과 수전들이 보이죠? 오래된 타일을 모두 걷어내고 기초부터 다시 잡아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전선 노출과 타일 작업이 진행 중인 벽면
전선 노출과 타일 작업이 진행 중인 벽면사진 출처

벽면에 전선이 노출되고 타일 작업이 한창인 모습이에요. 창가 근처에 자재들을 두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붙여나가는 과정이 있었답니다.

콘크리트 벽면에 설치된 전기 전용 박스
콘크리트 벽면에 설치된 전기 전용 박스사진 출처

콘크리트 벽 위에 전기 박스와 전선들이 자리 잡은 모습이에요. 보이지 않는 곳의 설비가 잘 되어야 나중에 조명 하나를 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도어 설치가 진행 중인 콘크리트 골조 공간
도어 설치가 진행 중인 콘크리트 골조 공간사진 출처

천장과 벽면의 골조가 드러난 상태에서 도어를 설치하던 장면이에요. 집의 뼈대를 세우는 과정이라 가장 소란스럽지만, 변화가 가장 눈에 띄는 단계이기도 하죠.

목재 구조물과 전선이 노출된 천장 시공 모습
목재 구조물과 전선이 노출된 천장 시공 모습사진 출처

분홍색 벽면과 목재 구조물, 그리고 전선들이 얽혀 있는 천장 모습이에요. 이 복잡했던 과정들이 모여 지금의 정갈한 공간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하니 더 애착이 가네요.

천장에서 떨어지던 물방울과 눅눅했던 공기가 사라지고, 이제는 햇살이 잘 드는 우드톤의 집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어요. 다만, 전체 철거와 설비 작업이 병행되다 보니 생각보다 소음이 많아 이웃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던 점이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네요.

집은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니라,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시작하는 공간이라는 걸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느꼈습니다.

이 글은 반셀끝 편집부가 정리했습니다.

참고 원문

이 집을 완성한 곳

SM퍼니처

주방 · 서울ㆍ경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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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미***트7/23

복도에 검은색 대리석 패널 포인트 준 거 너무 세련됐어요. 우드톤 자칫 심심할 수 있는데 딱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에요.

인***무7/23

공감해요! 저런 포인트 하나가 집 전체 분위기를 확 바꾸더라고요.

이***자7/24

곧 리모델링 앞두고 있는데 천장 조명이랑 벽면 마감 과정 사진들이 정말 도움 돼요. 저도 기본 설비부터 제대로 챙겨야겠어요.

우**후7/24

거실 바닥이랑 벽면 우드톤 조합이 진짜 포근해 보여요. 화이트 주방 상판이랑 대비돼서 훨씬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네요!

양***민7/24

저도 수명산동원데자뷰 살고 있는데 누수 때문에 고민 많았거든요. 기초 설비부터 꼼꼼하게 하신 과정 보니까 정말 참고가 많이 돼요.

집***보7/24

욕실에 목재 패턴 타일 쓰신 거 진짜 신의 한 수 같아요! 보통 화이트면 너무 차가운데 여기는 아늑한 호텔 느낌이 나네요.

반*끝7/24

맞아요, 욕조 주변에 따뜻한 톤을 더해서 휴식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봄**집7/25

철거 사진 보니까 진짜 고생 많으셨을 것 같아요. 뼈대부터 다시 잡아서 그런지 완성된 거실 개방감이 훨씬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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