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사 시작할 때 거실 우물천장이 한 1cm 정도 들어가 있었거든요. 실링팬을 달 생각이라 조금이라도 천고를 높이고 싶어서 등기구만 떼는 게 아니라 각목이랑 석고보드까지 싹 철거해달라고 요청했어요. 작업하시는 분도 전체 철거가 훨씬 수월하다고 하셔서 믿고 맡겼었죠.
그런데 막상 목공이 끝나고 보니 천고가 높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낮아졌더라고요. 재어보니까 223cm 정도 나왔는데, 우물천장 몰딩이랑 똑같이 맞춰서 작업하시는 바람에 모양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꼴이 됐어요. 면처리를 잘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결과적으로는 제가 생각한 개방감이 전혀 안 나와서 당황스러웠거든요.
결국 무몰딩으로 둘러서 마감할지 아니면 그냥 저 상태로 도배를 할지 고민하다가 마무리했는데, 지금 반년 정도 살아보니 실링팬 높이가 애매해서 계속 신경 쓰여요. 층고 확보하려고 철거까지 감행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손해 본 기분이라, 혹시 천장 작업 계획하시는 분들은 마감 치수 하나하나 정확히 확인하는 게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댓글 10
목**보
223cm면 실링팬 달았을 때 생각보다 낮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높이인데 머리 닿을까 봐 조마조마하더라고요.
천***녀
맞아요. 그래서 더 속상해요. 철거까지 했는데 이 높이라면 그냥 그대로 둘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화**홈
무몰딩으로 가셨는지 궁금해요. 천장 벽지 마감이 깔끔하게 나왔을까요.
천***녀
결국 무몰딩 쪽으로 방향 잡았는데, 확실히 시각적으로는 덜 답답해 보여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구***기
우물천장 철거할 때 목수님이랑 소통이 진짜 어렵더라고요. 저도 말로만 설명했다가 엉뚱한 모양으로 나와서 고생했거든요.
미***트
전체 철거가 수월하다는 말에 혹해서 진행했다가 마감이 이상해지는 경우 종종 봤어요. 치수 확인을 현장에서 바로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집***광
실링팬 모델마다 높이가 다른데 어떤 제품 쓰셨어요. 223cm면 슬림한 모델 아니면 위험할 것 같아서요.
천***녀
최대한 밀착되는 모델로 골랐어요. 그래도 설치하고 나니 생각보다 내려와 있어서 계속 위를 올려다보게 되네요.
반***무
천장 높이 1cm 차이가 이렇게 큰 스트레스가 될 줄 몰랐어요. 저도 계획 중인데 꼭 치수 체크해야겠네요.
인***민
볼록하게 나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평평하게 맞추는 게 제일 기본인데 목공 단계에서 놓치신 것 같아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