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천장 철거하고 6개월 살아보니 느껴지는 층고의 배신
처음 공사 시작할 때 거실 우물천장이 한 1cm 정도 들어가 있었거든요. 실링팬을 달 생각이라 조금이라도 천고를 높이고 싶어서 등기구만 떼는 게 아니라 각목이랑 석고보드까지 싹 철거해달라고 요청했어요. 작업하시는 분도 전체 철거가 훨씬 수월하다고 하셔서 믿고 맡겼었죠.
그런데 막상 목공이 끝나고 보니 천고가 높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낮아졌더라고요. 재어보니까 223cm 정도 나왔는데, 우물천장 몰딩이랑 똑같이 맞춰서 작업하시는 바람에 모양이 볼록하게 튀어나온 꼴이 됐어요. 면처리를 잘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결과적으로는 제가 생각한 개방감이 전혀 안 나와서 당황스러웠거든요.
결국 무몰딩으로 둘러서 마감할지 아니면 그냥 저 상태로 도배를 할지 고민하다가 마무리했는데, 지금 반년 정도 살아보니 실링팬 높이가 애매해서 계속 신경 쓰여요. 층고 확보하려고 철거까지 감행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손해 본 기분이라, 혹시 천장 작업 계획하시는 분들은 마감 치수 하나하나 정확히 확인하는 게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목공, 답부터 들어볼까요?
이 글 공정에서 골라봤어요
한재인 목수
후기 12개 · 세종/대전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0
223cm면 실링팬 달았을 때 생각보다 낮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높이인데 머리 닿을까 봐 조마조마하더라고요.
맞아요. 그래서 더 속상해요. 철거까지 했는데 이 높이라면 그냥 그대로 둘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요.
무몰딩으로 가셨는지 궁금해요. 천장 벽지 마감이 깔끔하게 나왔을까요.
결국 무몰딩 쪽으로 방향 잡았는데, 확실히 시각적으로는 덜 답답해 보여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물천장 철거할 때 목수님이랑 소통이 진짜 어렵더라고요. 저도 말로만 설명했다가 엉뚱한 모양으로 나와서 고생했거든요.
전체 철거가 수월하다는 말에 혹해서 진행했다가 마감이 이상해지는 경우 종종 봤어요. 치수 확인을 현장에서 바로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실링팬 모델마다 높이가 다른데 어떤 제품 쓰셨어요. 223cm면 슬림한 모델 아니면 위험할 것 같아서요.
최대한 밀착되는 모델로 골랐어요. 그래도 설치하고 나니 생각보다 내려와 있어서 계속 위를 올려다보게 되네요.
천장 높이 1cm 차이가 이렇게 큰 스트레스가 될 줄 몰랐어요. 저도 계획 중인데 꼭 치수 체크해야겠네요.
볼록하게 나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평평하게 맞추는 게 제일 기본인데 목공 단계에서 놓치신 것 같아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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