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성과 실용성 차이로 인한 배우자와의 의견 충돌, 창문 유지 여부를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요
내일 당장 디자인 미팅이 잡혀 있는데, 배우자와 의견 차이가 너무 심해서 일정을 취소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현재 냉전 상태인데, 남편은 무조건 예쁜 디자인을 추구하고 저는 실제 거주할 때의 실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비용은 남편이 부담하는 상황이라 더 조심스럽지만, 의견 조율이 안 되니 아예 인테리어를 하지 말고 깡통집 상태로 들어가 살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두 가지 지점에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우선 주방을 대면형으로 만들기 위해 창문을 없애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제가 강력하게 반대해서 일단 히든도어로 살리는 방향으로 절충안을 냈습니다.
문제는 안방 창문입니다. 저는 환기와 통풍, 그리고 나중에 아이들이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창문을 그대로 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결로나 곰팡이 문제 때문에 환기가 필수적이라고 보는데, 남편은 드레스룸과 베란다에 이미 창문이 있으니 안방 창문은 없어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인테리어의 목적은 예뻐지기 위한 것인데 왜 자꾸 안 예쁜 길로 가느냐며, 주방 창문을 양보했으니 이번에는 제가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디자인을 위해 창문을 없애는 것이 맞을지, 아니면 실용성을 위해 유지하는 것이 맞을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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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6개 · 부산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7
디자인 미팅 전에 이렇게 싸우시면 공사 시작하고 나면 더 힘드실 거예요. 창문은 한 번 없애면 나중에 복구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맞아요. 저도 그 점 때문에 나중에 후회할까 봐 계속 주장하고 있는데 말이 안 통하네요.
안방에 베란다가 따로 연결되어 있나요? 베란다가 있다면 창문 하나 정도는 없애도 답답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없다면 환기 문제는 정말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심미성도 중요하지만 집은 결국 사는 곳이잖아요. 특히 아이가 있을 예정이라면 환기랑 채광은 타협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동감합니다. 예쁜 것도 좋지만 곰팡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때는 디자인이고 뭐고 다 뜯어내야 하거든요.
남편분께서 공간 감각 이야기를 하시는데, 차라리 내일 미팅 때 전문가분께 창문을 없앴을 때의 실제 느낌과 환기 효율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주방 창문을 히든도어로 처리하기로 하셨다면, 안방 창문은 그냥 일반적인 형태로 살리시는 게 밸런스가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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