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도면 작업 비용 선결제와 시공 계약 조건, 이 방식 괜찮을까요
지인 소개로 알게 된 업체와 상담 중인데, 진행 방식이 일반적인 곳들과 조금 달라서 조언을 구합니다. 이곳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업 공간이나 대형 홀 시공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설계 단계에 굉장히 진심인 분위기입니다.
진행 순서를 보니 먼저 실측을 나가서 캐드로 도면을 짜고 3D 작업까지 마친 뒤에 자재를 고르는 미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거의 건물을 짓는 수준으로 상세하게 설계를 먼저 하고,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최종 시공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고민되는 지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설계 비용 관련입니다. 우선 설계 단계에 진입할 때 일정 금액의 계약금을 먼저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후 시공 계약까지 함께 진행하게 되면 기존에 책정된 설계 및 3D 작업비를 전체 인테리어 비용에서 차감해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설계를 다 마친 후 다른 업체를 알아보겠다고 하면, 남은 설계 잔금을 지불하고 도면과 자재 스펙 리스트를 받아 가면 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른 곳과 견적 비교를 할 때 매우 꼼꼼하게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둘째는 지불 조건입니다. 시공 계약 시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비율을 4:3:3으로 제안받았습니다. 제가 커뮤니티에서 공부하기로는 계약금 비중을 너무 높게 잡지 말라고 배웠는데, 이 비율이 적정한지 걱정이 됩니다.
꼼꼼하게 설계를 먼저 하는 것은 좋지만, 혹시 이렇게까지 하는 방식이 너무 오버스펙이라 비용이 과하게 책정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됩니다. 업체 측에서는 만약 견적이 예산을 초과하면 전체적인 톤은 유지하면서 자재 스펙을 낮추는 방향으로 조정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이런 프로세스로 진행해 보신 분들이 계실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턴키,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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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6개 · 부산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5
설계비를 따로 책정하고 나중에 시공비에서 빼주는 방식은 전문 설계 사무소나 규모 있는 업체들이 종종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도면이 정확하면 시공 중 변수가 줄어들긴 하지만, 계약금 40%는 확실히 일반적인 수준보다 높게 느껴지네요.
맞아요, 저도 그 지불 조건이 가장 걸립니다. 혹시 계약금 비율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게 무리일까요?
도면과 자재 스펙을 완벽하게 받아낼 수 있다면, 설령 시공을 안 하게 되더라도 그 자료만으로 다른 업체 견적 받을 때 엄청난 무기가 됩니다. 다만 그 설계 비용 자체가 합리적인 수준인지 먼저 따져보셔야 할 것 같아요.
동감합니다. 다만 3D 도면이 예쁘게 나오는 것과 실제 시공 가능 여부는 별개일 수 있으니, 미팅 때 실현 가능한 설계인지 꼭 확인하세요.
자재 스펙을 낮춰서 예산을 맞춘다는 말이 말처럼 쉽지 않을 때가 많더라고요. 처음부터 예산 범위를 명확히 공유하고 설계를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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