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각 씽크대를 걷어내고 조리 공간을 300mm 늘린 주방 | 행신동 햇빛주공20단지

반*끝

행신동 햇빛주공20단지, 기존의 오각 씽크대 구조를 ㄱ자형으로 변경하며 주방의 중심을 다시 잡은 곳이에요. 안녕하세요.

구축 아파트의 주방은 때로 현재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고민이 되곤 하죠. 이 집은 부족했던 조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형태를 과감히 바꾸고 수납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주방 구조를 바꿀 때 가장 고민되는 지점은 한정된 면적 안에서 수납과 조리 공간의 균형을 잡는 일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 사례에서 어떤 방식으로 공간을 재구성했는지, 실제 시공 과정과 마감 디테일을 따라가 볼게요.

흰색 벽면과 타일 바닥 위로 상부장과 후드가 설치되는 시공 과정
흰색 벽면과 타일 바닥 위로 상부장과 후드가 설치되는 시공 과정사진 출처

작업의 시작은 기존의 틀을 비워내는 것부터였습니다. 흰색 도배로 마감된 벽면과 타일 바닥 위로 새로운 주방의 뼈대를 세우는 과정인데요. 상부에는 레인지 후드와 수납장이 먼저 자리를 잡으며 전체적인 높이와 위치를 가늠하는 단계입니다.

레드 타일 벽과 그레이 상판, 화이트 수납장이 조화를 이룬 주방
레드 타일 벽과 그레이 상판, 화이트 수납장이 조화를 이룬 주방사진 출처

완성된 주방은 강렬한 레드 컬러 타일 벽면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화이트 톤의 수납장과 그레이 계열의 상판, 그리고 나무 바닥재가 대비를 이루며 주방의 분위기를 결정지었어요. 스테인리스 싱크대와 가스레인지가 나란히 배치되어 조리 동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단순히 색상만 바꾼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를 주었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수납장 내부의 목재 분할판과 회색 프레임 디테일
수납장 내부의 목재 분할판과 회색 프레임 디테일사진 출처

수납장의 내부를 보면 목재 분할판과 회색 프레임이 정교하게 맞물려 있습니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이 디테일한 설계가 결국 사용자가 체감하는 수납의 질을 결정하게 됩니다.

가스레인지 설치와 오븐 레일 구조가 보이는 상판 하단 작업
가스레인지 설치와 오븐 레일 구조가 보이는 상판 하단 작업사진 출처

상판 위에 가스레인지를 올리고 하단에는 오븐을 배치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이번 현장에서는 키큰장을 만드는 대신 쿡탑 밑장에 전자레인지를 수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도면 작업을 거쳐 시공했습니다. 실내 쪽으로 튀어나오는 공간을 최소화하면서도 가전 수납 문제를 해결한 선택이었어요.

스테인리스 싱크볼과 블루 배수구가 보이는 상판 근접샷
스테인리스 싱크볼과 블루 배수구가 보이는 상판 근접샷사진 출처

싱크볼 주변의 마감 상태를 살펴보면 스테인리스 수전과 드레싱 랙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레이 톤의 상판과 블루 컬러의 배수구, 그리고 배경이 되는 빨간 타일이 만나 선명한 색감을 만들어냅니다.

주방의 변화가 마무리될 즈음, 집안의 다른 디테일들도 함께 정돈되었습니다.

하부 캐비닛 내부 배관 노출 상태와 석재 상판 마감
하부 캐비닛 내부 배관 노출 상태와 석재 상판 마감사진 출처

하부 캐비닛 내부의 배관과 배수관 연결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석재 상판 아래로 흰색 마감재가 덧대어져 있으며, 목재 마루 바닥과 맞닿는 지점까지 꼼꼼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회색 라인 장식이 들어간 백색 도어와 금색 손잡이
회색 라인 장식이 들어간 백색 도어와 금색 손잡이사진 출처

주방 외의 공간에서도 정돈된 무드가 이어집니다. 흰색 벽면에 설치된 백색 도어는 상단의 회색 라인 장식과 세로 선 디테일이 특징이며, 금색 손잡이가 포인트가 되어 나무 패턴 마루와 어우러집니다.

화이트 수납장과 레드 타일 벽면이 돋보이는 주방 전경
화이트 수납장과 레드 타일 벽면이 돋보이는 주방 전경사진 출처

최종적으로 완성된 주방의 전경입니다. 화이트 상하부장과 그레이 상판, 그리고 레드 타일의 조합이 명확한 인상을 줍니다. 벽면에 설치된 전기 소켓과 벽걸이식 수전까지 제 자리를 찾아가며 모든 공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비슷한 구조의 구축 아파트라면 기존 씽크대의 형태를 유지하기보다, 이 집처럼 ㄱ자형으로 변경해 조리 공간을 300mm 정도 키우는 방안을 고려해 보세요. 키큰장 대신 쿡탑 밑장을 활용한 전자레인지 수납 도면을 미리 계획한다면 거실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오각 씽크대라는 제약을 벗어나 ㄱ자형 구조와 레드 타일, 그레이 상판의 조합으로 주방의 성격을 완전히 바꾼 현장이었습니다. 화이트 수납장과 나무 마루가 주는 기본 바탕 위에 과감한 색감이 더해져 개성 있는 공간이 되었네요.

주방의 조리 공간을 300mm 늘리고 쿡탑 밑장 수납을 계획해 보세요.

이 글은 반셀끝 편집부가 정리했습니다.

참고 원문

이 집을 완성한 곳

예인싱크

주방 · 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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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행***민21일 전

오각 씽크대를 ㄱ자로 바꿔서 조리 공간을 300mm나 늘리셨다니 대단해요. 저희 집도 비슷한 구조라 너무 참고가 됩니다!

반*끝20일 전

구조를 과감하게 변경해서 부족했던 조리 공간을 확보한 사례라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주***중19일 전

쿡탑 밑장에 전자레인지를 넣는 아이디어 진짜 좋네요. 저도 곧 구축으로 이사 가는데 키큰장 대신 이렇게 도면 짜봐야겠어요.

레***트18일 전

레드 컬러 타일 벽면이 진짜 강렬하네요! 화이트 수납장이랑 대비돼서 주방 분위기가 확 살아요.

반*끝18일 전

맞아요, 화이트 톤 바탕에 레드 타일로 포인트를 줘서 개성 있는 공간이 완성되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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