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 목공 진행 시 자재 산출과 작업자 섭외 단계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을 계획하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로 조명, 라인 슬릿, 비대칭 포인트 같은 디자인 레퍼런스를 공부하고 구글 시트로 공정표까지 만들어 준비했습니다. 특히 아이를 위해 시스템 에어컨과 전열교환기 설치가 꼭 필요해서 전체 철거를 포함한 반셀프 진행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부딪힌 문제는 작업자 섭외였습니다. 유명하다는 분들은 공사 두 달 전인데도 이미 반년 치 스케줄이 꽉 차 있더라고요. 턴키로 전환할까 고민하며 플랫폼을 통해 상담도 받아봤지만, 제가 원하는 수준을 구현하려면 평당 견적이 너무 높게 나와 결국 다시 개별 작업자를 찾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운 좋게 지인 소개로 인품 좋은 목수님을 만나 일정을 맞출 수 있었지만, 한 분이 혼자 작업을 하신다는 점이 걱정이었습니다. 보통 2, 3명이 붙어 2주 정도 걸리는 공정을 혼자 진행하시게 되어 공사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쪽으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가장 막막했던 부분은 자재 산출과 지시였습니다. 어떤 자재를 얼마나 주문해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아 머릿속이 하얘지더군요. 다행히 목수님이 현장에 직접 오셔서 레퍼런스 사진을 보고 함께 수량을 산출해주신 덕분에 목재 규격과 분량을 정리해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 생활과 병행하며 매일 퇴근 후 현장을 방문하고 자정까지 마감재를 공부하는 과정이 체력적으로 매우 버거웠습니다. 특히 자재 산출을 부탁드리고 발주했음에도 수량이 모자라 재주문하거나 반품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예상치 못한 멍청비용이 전체 금액의 5에서 10퍼센트 정도 발생했습니다.
비전문가로서 매일 수십 개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압박감이 컸는데, 현장 정돈과 타 공정 조율을 도와주신 목수님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완전 초보가 반셀프로 진행할 때 자재 산출 실수나 일정 조율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더 있을까요?
목공,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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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인 목수
후기 12개 · 세종/대전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8
자재 부족으로 인한 재주문은 셀프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겪는 일이죠. 멍청비용 10퍼센트면 오히려 적게 잡으신 편인 것 같습니다.
맞아요. 자재가 없어서 작업자분들이 대기하시는 상황이 올 때 정말 가슴이 철렁하더라고요.
구글 시트로 공정표 짜신 건 정말 잘하셨네요. 근데 목수 한 분이 진행하시면 일정 밀릴 때 대안이 없어서 불안하셨을 텐데 결과물은 만족하시나요?
지인 소개로 좋은 작업자 만나신 게 신의 한 수네요. 요즘은 실력 있어도 성격 까다로운 분들이 많아서 소통 잘 되는 분 만나는 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정말 공감합니다. 제 미숙함 때문에 생긴 상황에서도 짜증 한 번 안 내신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어요.
시스템 에어컨이랑 전열교환기 때문에 전체 철거 결정하신 건 탁월한 선택이신 것 같아요. 구축은 그거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하거든요.
자재 산출을 목수님이 직접 도와주신 게 정말 큰 도움 됐겠네요. 보통은 정확한 도면이나 물량 산출서가 없으면 확답을 안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직장 병행하며 매일 현장 가시는 거 진짜 고생 많으셨겠어요. 저도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그래도 완성 후 만족감이 모든 걸 보상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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