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평수가 꽤 큰 집을 매매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같은 돈을 들이더라도 넓은 평수로 가야 삶의 질이 확실히 개선된다고 주장해서 결정했는데, 막상 공사를 앞두니 거대한 산을 만난 기분입니다.
현재 가장 답답한 점은 이사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매도자분이 다른 세입자와 날짜를 조율 중이라 정확한 일정이 안 나오고, 그러다 보니 업체들에 제대로 된 견적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아보면 볼수록 머릿속에 물음표만 늘어납니다. 누군가에게는 쉬운 일일지 모르겠는데, 저 같은 초보에게는 공정 하나하나가 너무 큰 난관처럼 느껴집니다. 집 근처에 거주하고 있어서 반셀프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각 공정별로 어디까지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천만 원, 이천만 원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제 몸을 갈아 넣어서라도 해보고 싶다가도, 선택의 기로마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그냥 턴키로 가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마음이 수십 번 바뀌네요.
평소에 마트에서 과자 하나 고르는 데도 한참 걸리는 성격인데, 과연 이 수많은 공정의 선택지들을 제가 잘 감당할 수 있을까요. 다들 어떤 기준으로 턴키와 반셀프, 혹은 셀프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10
공***봐
평수가 넓으면 그만큼 변수가 많아서 초보자가 반셀프 하기엔 정말 벅차실 거예요. 특히 일정 조율 안 된 상태면 더 그렇습니다.
결***어
맞아요, 지금 일정부터 꼬여있으니 더 막막하네요.
몸***지
돈 아끼려다 정신건강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정장애 있으시면 그냥 턴키 추천드려요.
반***기
저도 처음엔 겁났는데 막상 부딪혀보니 할 만하더라고요. 다만 공부하실 시간은 충분히 가지셔야 합니다.
결***어
공부할 양이 너무 많아 보여서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견***수
일단 날짜가 나와야 정확한 견적이 나오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현***님
평수가 크면 자재비 차이부터 확 납니다. 그 비용 차이를 직접 관리하는 수고로움과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계***려
맞습니다. 대평수는 인건비보다 자재비에서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스***로
저는 반셀프 했다가 공정 간 충돌 생겨서 멘탈 나간 적 있습니다. 초보라면 턴키가 답일 수 있어요.
꼼***인
본인이 꼼꼼하게 체크하는 걸 즐기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그냥 결과물만 깔끔하면 되는 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