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셀프로 공사를 마치고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공사가 끝난 직후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 정말 잡지 속에 나오는 집처럼 깔끔하고 예뻤는데, 막상 짐을 다 들이고 실제로 거주하기 시작하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네요.
가장 체감이 큰 곳은 화장실입니다. 시공 직후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쾌적해 보였는데, 지금은 젠다이 위에 세안제, 샴푸, 칫솔 등 각종 물건을 올려두니 현실적인 욕실 모습이 되었습니다. 젠다이를 만든 이유가 물건을 편하게 올려두기 위함이었으니 목적에 맞게 쓰고는 있지만, 사진 속 그 깔끔함은 사라진 것 같아 묘한 기분이 듭니다.
주방은 더 심합니다. 상판 위에 아무것도 없을 때는 정말 넓고 깨끗해 보였는데, 현실적으로 살다 보니 조리 도구나 양념통 같은 물건들을 안 올리고 살 수는 없더라고요. 정리해도 금방 물건들이 쌓이는 주방의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거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명이나 낮과 밤의 차이, 그리고 사용하는 핸드폰 카메라에 따라 색감이 다르게 찍히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짐이 들어온 후의 현실적인 모습이 인테리어 직후의 모습과 너무 차이가 납니다.
다들 인테리어 직후의 그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며 사시는 건지, 아니면 저처럼 짐이 들어온 후의 현실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인지 궁금합니다. 원래 거주 후에는 이렇게 변하는 게 당연한 건가요
댓글 6
먼***쟁
원래 다 그렇습니다. 짐 없는 사진은 일종의 연출샷 같은 거죠. 살다 보면 물건이 나올 수밖에 없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짐***해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자꾸 공사 직후 사진이랑 비교하게 되네요.
미***무
젠다이 위에 물건 올라가는 순간부터 현실 시작이죠. 그래도 사용 편의성을 생각하면 물건이 있는 게 맞다고 봅니다.
조***고
사진 색감 차이는 조명 때문일 확률이 커요. 낮에 찍은 사진이랑 밤에 조명 켜고 찍은 사진은 완전히 다르니까요.
정***인
주방 상판은 포기하시는 게 마음 편합니다. 아무리 정리해도 매일 쓰는 물건들은 올라오게 되어 있더라고요.
반***자
저도 입주 직후 사진 보고 감탄했다가 짐 들이고 나서 현타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사람이 사는 집처럼 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