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있던 원목 색상이 너무 질려서 필름 작업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어요. 을지로까지 가서 직접 발품 팔아 자재도 고르고 나름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공사가 진행되니까 마음이 참 복잡하더라고요. SMT 계열 필름을 골랐는데 이게 워브나 먼지 같은 외부 요인에 되게 예민한 자재라고 들었거든요. 작업하시는 분들도 경력이 꽤 되시는 분들이라 믿었는데, 시공 중간에 공기 들어간 게 눈에 보이거나 마감이 깔끔하지 않은 부분이 생기니까 계속 신경이 쓰였어요.
심지어 멀쩡했던 부분들이 오히려 상처 입는 걸 보면서 속상하기도 했고요. 신발장 아래쪽도 마감이 제대로 안 돼서 밟을 때마다 기스 날까 봐 조마조마했거든요. 필름이나 도배처럼 예민한 공정은 정말 현장에서 눈을 떼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댓글 4
우***아
저도 SMT 자재 써봤는데 진짜 예민하더라고요. 먼지 하나만 들어가도 티가 확 나서 저도 시공 당일에 계속 서성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필***러
맞아요. 기사님이 공기 빼준다고 하시긴 했는데 눈에 계속 밟히니까 마음 편할 날이 없더라고요.
구**이
필름 작업할 때 기존 가구 상태가 안 좋으면 마감이 진짜 어렵더라고요. 저도 나중에 덧방하다가 상처 나서 속상했어요.
도**인
필름이랑 도배 같이 하면 공정 겹칠 때 먼지 관리가 진짜 힘들긴 해요. 현장 상황이 참 마음 같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