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테리어하면서 욕실만 따로 전문 업체를 잡고 나머지는 턴키로 진행했어요. 처음엔 이게 더 효율적일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타일까지만 붙여놓고 도기 설치랑 천장 마무리를 남겨둔 상태였거든요.
근데 갑자기 사장님이 무릎을 다치셔서 공사를 못 하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턴키 공정 끝나고 입주청소랑 가구 들어오기까지 딱 2주 정도 여유를 뒀는데, 이 일정이 통째로 밀리게 생겼더라고요. 철거 때부터 전문가 의견이라며 정석대로 안 하고 진행하셨던 게 계속 마음에 걸려요.
더 답답한 건 비용 문제예요. 자재값이 많이 든다고 하셔서 이미 공사비의 80~90% 정도를 입금해버렸거든요. 돈을 거의 다 준 상태라 업체에 강하게 말하기도 어렵고, 아픈 다리로 마무리를 제대로 해주실 수 있을지 걱정만 커지고 있어요. 그냥 한 곳에서 다 끝냈어야 했는데 정말 후회돼요.
댓글 6
반***무
잔금을 그렇게 많이 주셨으면 진짜 난감하시겠어요. 보통은 마감 확인하고 마지막에 몰아서 주는데 너무 마음이 쓰이네요.
욕***형
그러니까요. 자재비 급하다고 하셔서 믿고 보내드렸는데 지금 상황이 되니 너무 막막해요.
구***기
저도 욕실만 따로 뺐다가 일정 조율 때문에 고생한 적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아요. 턴키랑 소통 안 되면 진짜 답 없더라고요.
집***왕
철거 때부터 FM대로 안 하셨다니 그 부분이 제일 찝찝하시겠어요. 나중에 누수라도 생기면 책임 소재도 불분명할 텐데 걱정이네요.
욕***형
맞아요. 그 부분이 계속 생각나서 잠이 안 와요. 마무리라도 제대로 됐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미***프
일주일 더 드렸다고 하셨는데, 혹시 다른 업체 통해서 마감만이라도 가능한지 알아보시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