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사 계획 짤 때는 제가 생각한 대로만 밀어붙이면 될 줄 알았는데, 막상 기사님 제안을 들어보니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특히 화장실이 너무 좁아서 샤워 파티션을 포기할까 고민했었는데, 조적 대신 폼세라믹으로 가자는 제안 덕분에 공간을 훨씬 넓게 쓸 수 있었어요. 하프 파티션으로 어깨 움직이는 범위까지 확보한 게 신의 한 수였더라고요.
주방 쪽에서도 시행착오가 좀 있었어요. 미드웨이 높이를 제가 잘못 잡아서 이미 다루끼까지 쳐놓은 상태였는데, 기사님이 적정 높이를 다시 잡아주셔서 수정하고 진행했거든요. 그때 안 바꿨으면 나중에 주방 가구 들어올 때 정말 곤란했을 것 같아요. 중간에 침니후드를 추가하면서 상부장 영역이 늘어났는데도 유연하게 작업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현관 디딤석 비율이나 베란다 창고 앞 턱을 만드는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서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준 것 같아요. 단순히 시공만 잘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의 입장에서 더 나은 방향을 먼저 제안해주는 분을 만난 게 이번 반셀프에서 가장 운이 좋았던 점이라고 생각해요.
댓글 5
욕***녀
폼세라믹 파티션 저도 고민 중인데 정말 공간 확보에 도움이 많이 되나요
화**홈
네, 일반 조적보다 훨씬 얇아서 세면대랑 변기 쪽 동선이 확실히 여유로워졌어요.
구***기
주방 미드웨이 높이 잡는 게 진짜 까다롭더라고요. 저도 그때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
미***트
현관 디딤석 비율 같은 건 일반인이 잡기 진짜 어려운데 기사님이 제안해주셔서 다행이셨겠어요.
화**홈
맞아요. 저는 그냥 대충 길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황금비율이라는 게 따로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