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파티션 대신 욕조를 들여 완성한 투톤 욕실 | 성북구 종암동 극동아파트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과 저녁, 가장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욕실이 조금 더 특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리모델링이에요. 기존에는 샤워 파티션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었는데, 늘 꿈꿨던 여유로운 입욕 시간을 위해 과감히 구조를 바꾸고 욕조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답니다.
전체적으로 낡은 느낌을 지우고 싶었고, 무엇보다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콘셉트는 화이트와 그레이의 세련된 투톤 조합입니다.

먼저 완성된 모습부터 보여드릴게요. 회색빛 타일이 바닥과 벽 하단을 차분하게 잡아주고, 상단의 화이트 톤이 공간을 밝혀줘서 훨씬 넓어 보이는 느낌이에요.

사실 처음엔 정말 막막한 상태였어요. 기존의 도기와 타일을 모두 걷어낸 현장인데, 바닥에 철거물이 쌓여 있고 배관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었거든요.

벽면에 파이프가 설치되고 수평계로 꼼꼼하게 각도를 맞추는 과정이 이어졌어요. 보이지 않는 기초를 잡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더라고요.

콘크리트 벽과 바닥, 그리고 금속 배관들이 놓인 이 공간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하며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물 쓰는 곳이라 방수가 정말 신경 쓰였는데, 벽면에 파란색 마감층이 입혀진 것을 보고 마음이 놓였어요. 수전과 배관 장치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한 단계예요.

드디어 기다리던 욕조가 들어왔어요. 흰색 욕조와 회색 타일 바닥이 만나니 벌써부터 깔끔한 무드가 느껴지더라고요.

벽면에는 흰색과 빨간색 타일이 부분적으로 붙어 있고, 바닥엔 아직 도구들이 놓여 있는 작업 중인 모습이에요. 조금씩 색이 입혀지는 과정이 참 설레더군요.

세면대와 변기가 설치된 모습이에요. 회색 타일 벽과 흰색 도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정돈된 느낌을 줘요.

가장 만족스러운 욕조 공간이에요. 상단은 화이트, 하단은 그레이 톤의 300x600 사이즈 도기질 타일로 투톤 시공을 해서 감각적인 분위기를 살렸어요.

벽면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손잡이를 달아 실용성을 더했어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라인이 마음에 들어요.

수건걸이 역시 니켈 재질로 선택해 녹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했답니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전체적인 톤을 맞추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전체적인 모습을 다시 보면, 조적해서 만든 젠다이 덕분에 세면대 위 수납이 정말 편해졌어요. 슬라이딩 거울 수납장 아래의 간접조명이 은은하게 퍼져서 밤에는 더 아늑한 공간이 된답니다.
주방 쪽도 함께 손봤는데, 100x100 사이즈의 젤리지 타일을 사용했어요. 빛에 따라 색감이 오묘하게 변하는 수공예 스타일이라 요리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샤워 파티션 때문에 답답했던 공간이 이제는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일 수 있는 휴식처가 되었어요. 다만, 욕조를 새로 들이면서 세면대 주변의 가용 면적이 조금 줄어든 점은 살짝 아쉽지만, 입욕의 행복함이 훨씬 크답니다.
벽면은 300x600 도기질 타일로, 주방은 100x100 젤리지 타일로 마감해 나만의 취향을 가득 담은 집이 되었어요.
이 글은 반셀끝 편집부가 정리했습니다.
이 공간을 완성한 자재
실제 시공에 쓰인 마감이에요 · 잠들고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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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샤워 파티션 없애고 욕조 넣으신 거 진짜 신의 한 수네요! 투톤 타일 덕분에 호텔 욕실 같은 분위기가 나요.
주방 젤리지 타일 색감이 너무 오묘하고 예뻐요. 혹시 이 타일 사이즈가 100x100 맞나요?
네, 맞아요! 100x100 사이즈라 아기자기한 느낌이 더 살아나더라고요.
곧 욕실 공사 예정이라 고민 많았는데, 화이트랑 그레이 조합 보니까 딱 제가 원하던 느낌이라 참고가 많이 됐어요!
저도 투톤 고민 중인데 이 사진 보니까 확신이 생기네요!
저도 같은 아파트 살아서 구조 잘 아는데, 젠다이 설치해서 수납 공간 확보하신 거 정말 부러워요.
니켈 재질 수건걸이랑 스테인리스 손잡이까지 톤을 맞추신 디테일이 정말 센스 있으시네요. 전체적으로 너무 정돈된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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