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600각 타일 시공 후 변기 뒤쪽 물고임 현상, 구배 수정이 가능할까요
반셀프로 욕실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욕심내어 600각 포세린 타일로 바닥을 시공했습니다. 그런데 입주 후 샤워를 하고 나니 변기 뒤쪽 구석진 곳에 물이 고여서 잘 빠지지 않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물 양이 많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특정 지점에 물이 웅덩이처럼 고여 있고 자연스럽게 배수구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확인해보니 타일 메지 라인이 꺾이는 지점에서 물길이 막히는 것 같습니다.
시공 당시 작업자분께 구배를 잘 잡아달라고 요청드렸지만, 큰 타일을 쓰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미세한 단차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제가 판단하기에 선택지는 세 가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첫째는 그냥 적당히 스퀴지로 밀어내며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위생상 찝찝하고 물때가 낄까 봐 걱정됩니다.
둘째는 문제가 되는 부분의 타일을 걷어내고 다시 구배를 잡는 재시공입니다. 다만 이미 변기까지 설치된 상태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뜯어야 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방수층에 영향이 가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셋째는 물길을 유도할 수 있는 다른 보완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600각 타일 시공 시 변기 위치를 고려한 물길 설계가 따로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나 해결 방법을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타일/욕실,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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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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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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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600각 같은 대형 타일은 작은 타일보다 구배 잡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특히 변기처럼 장애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물길이 꼬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역시 대형 타일이라 그런 걸까요. 시공 전에 미리 주의를 줬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변기 뒤쪽이면 사실 매일 청소하기 힘든 위치라 계속 고여 있으면 곰팡이 생기기 딱 좋습니다. 웬만하면 수정하시는 걸 추천해요.
재시공하시려면 변기를 뜯어야 할 텐데, 그러면 비용도 다시 들고 일이 커질 것 같아 고민되시겠어요. 혹시 물이 고이는 면적이 어느 정도 되나요?
손바닥 하나 정도 들어갈 크기로 웅덩이가 생깁니다. 생각보다 깊게 고여서 신경 쓰이네요.
타일 메지 라인이 V자로 꺾이는 지점에서 물이 고인다면 설계 단계부터 물길 유도를 잘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기 앞뒤 어디로 물을 보낼지 결정했어야 하거든요.
부분적으로 뜯어내면 방수층 깨질 위험이 있어서 저는 그냥 스퀴지로 관리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시다면 전문가 진단을 받아보세요.
방수층 문제가 가장 걱정되네요. 부분 수정이 정말 위험할까요?
원래 대형 타일은 물길을 잡기 위해 타일을 깎거나 각도를 조절하는 디테일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시공자분이 그 부분을 놓치신 것 같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결국 변기 뜯고 바닥면 다시 잡았습니다. 비용은 들었지만 마음 편한 게 최고더라고요.
맞아요. 특히 물 쓰는 공간은 한 번 잘못되면 계속 눈에 밟혀서 결국 다시 하게 되더군요.
물고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줄눈제로 메우는 식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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