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배관과 단내림 시공 주체가 다른 상황에서 누수 책임 소재를 어떻게 가릴까요
반셀프로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입주한 지 2년 정도 된 집입니다. 당시 천장 단내림 공사와 배관 매립 작업은 인테리어 업체에 맡겼고, 실제 에어컨 기기 설치는 별도의 전문 설치팀을 불러서 진행했습니다.
올여름에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거실 천장 모서리 쪽 벽지에 검은 곰팡이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결로인 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번지는 속도가 빠르고 만져보니 벽지가 눅눅하게 젖어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답답한 점은 책임 소재입니다. 인테리어 업체는 배관 매립 당시 문제가 없었으며 최근에 발생한 일이니 설치상의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정작 에어컨 설치를 담당했던 업체는 이미 폐업해서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제조사 서비스 센터 기사님을 불렀지만, 기기 결함이 아니라 배관 누수나 결로 문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그냥 돌아가셨습니다. 관리실에서도 개별 세대 내부 문제라 전문 누수 탐지 업체를 따로 불러야 한다고만 하시네요.
지금 제가 고민 중인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사비로 누수 탐지 업체를 불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 결과지를 근거로 인테리어 업체에 보수를 요청하는 방법. 둘째, 천장 석고보드부터 다시 뜯어내야 한다는데 목수와 도배사를 새로 섭외해 전체 수리를 진행하는 방법. 셋째, 법적인 하자 보수 청구가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누수 탐지를 먼저 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일단 천장을 뜯어서 내부 상태를 확인하는 게 빠를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누수, 원인부터 무료로 물어볼까요?
이 글 공정에서 골라봤어요
하나종합건설
후기 7개 · 전국
원인을 안 잡고 도배·타일부터 하면 재시공이 돼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1
일단 누수 탐지부터 하시는 게 순서 같습니다. 원인이 배관 결로인지, 아니면 실제 누수인지 알아야 업체에 청구할 수 있으니까요.
탐지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다고 들어서 망설여지는데, 그래도 정확한 근거가 필요하겠죠?
단내림 공사 때 단열재 제대로 안 넣어서 생기는 결로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 경우엔 설치 업체보다는 인테리어 업체 책임이 커요.
설치 업체가 폐업했다니 정말 막막하시겠어요. 계약서에 하자 보수 기간이 어떻게 명시되어 있는지 다시 확인해 보세요.
계약서에는 1년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중대한 결함이라 더 주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천장 뜯어보는 게 가장 확실하긴 합니다. 석고보드 젖은 상태 보면 이게 서서히 스며든 건지 갑자기 터진 건지 어느 정도 보이거든요.
부분적으로만 뜯어서 확인해도 될까요? 전체 도배를 해야 한다고 해서 걱정이네요.
인테리어 업체가 말을 바꾼다는 게 괘씸하네요. 내용증명부터 보내시고 전문 업체를 통해 진단서 받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에어컨 드레인 호스 구배가 잘못 잡혀서 역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건 설치 문제일 확률이 높아요.
맞아요. 배관 연결 부위에서 새는 건지, 물 빠지는 길이 막힌 건지 구분하는 게 핵심일 것 같습니다.
누수 탐지 업체 부르실 때 에어컨 전문 누수 잡는 곳인지 꼭 확인하고 부르세요. 일반 수도 누수 업체는 못 잡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누수·피해복구 최신 글
같은 공정의 질문과 경험을 최신순으로 모았어요.
- 구축 욕실 타일 공사 중 발견한 천장 누수, 윗집 협조 거부 시 판단 기준 질문
- 30년 넘은 구축 확장 공사 시 누수 흔적 발견과 방수 처리 판단 기준 질문
- 탑층 누수 피해 복구 공사 시 감가상각 적용과 보관이사 인정 범위 질문
- 욕조 하단에서 물이 계속 배어 나오는데 누수 여부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 누수 방수 공사 후 바닥 젖음 현상 발견, 재시공 요청 기준이 궁금합니다
누수·피해복구 시공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인테리어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