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윗집이 인테리어를 마쳤는데, 최근 저희 집 천장에서 누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윗집에 말씀드렸더니 당시 실크벽지로 마감해서 벽지를 뜯어보지 않으면 누수인지 확실히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번지는 느낌이 없으니 일단 좀 더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제가 직접 업체를 불러 확인해봤습니다. 업체 의견으로는 윗집에 누수 흔적이 보이지만 지금 당장은 물이 새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더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벽지를 더 뜯어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 내용을 윗집에 전달했더니, 다음 주에 본인 집 화장실 방수공사를 할 예정이라 그때 하면 괜찮아질 거라고만 하십니다. 정작 저희 집 원상복구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고 계속 지켜보자고만 하시네요. 중간에 외벽 크랙 때문일 수도 있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베란다는 멀쩡하고 곰팡이가 핀 부분이 외벽 쪽이 아니라서 외부 유입으로는 안 보입니다.
당장 이번 주에 윗집 화장실 철거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렇게 원인 파악도 안 된 상태에서 방수공사를 진행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공사를 해버리면 나중에 누수 원인을 찾지 못해 보상을 못 받게 되는 상황이 올까 봐 걱정됩니다. 윗집 분이 타일 쪽 종사자라고 들었는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댓글 11
물***일
원인 파악 없이 그냥 덮어버리면 나중에 또 샐 때 책임 소재 가리기 정말 힘들어집니다.
곰***요
맞아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정확히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윗집에서 계속 지켜보자고만 하시네요.
누***손
방수공사 하기 전에 누수 탐지 제대로 해서 기록 남겨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집***가
외벽 크랙 핑계는 전형적인 회피 수법일 수 있습니다. 곰팡이 위치가 외벽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전달하세요.
곰***요
그 부분은 이미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외벽 이야기를 하셔서 답답합니다.
반***보
윗집 분이 업계 종사자라면 더 꼼꼼하게 처리해주실 것 같긴 한데, 보상 문제는 별개니까 문서로 확답 받으세요.
천***라
지금 상태에서 사진이랑 영상 최대한 많이 찍어두셨나요? 증거가 제일 중요합니다.
곰***요
네, 업체 불러서 확인했을 때 사진 찍어두었고 현재 상태 계속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워
관리사무소 통해서 공론화하시고 중재 요청하시는 게 빠를 수도 있습니다.
방***중
철거 들어가면 어차피 바닥 다 드러나니까 그때 원인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합의가 안 되면 곤란하죠.
벽**이
실크벽지가 물을 머금고 있어서 겉으로는 안 보일 때가 많습니다. 윗집 벽지 뜯어보는 게 우선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