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색 도기와 짙은 타일을 걷어낸 밝은 그레이 톤의 변화 | 남양주 오남 현대아파트

반*끝

안녕하세요. 오늘 정리한 현장은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위치한 현대아파트예요. 준공 30년 차에 접어든 구축 아파트로, 공용 욕실과 안방 욕실 전체를 올 철거하고 현관과 베란다 타일까지 새롭게 마감한 사례입니다.

오래된 집의 욕실을 마주하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판단이 잘 안 서죠. 기초 설비부터 마감재 선택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바뀌었는지 차례로 보여드릴게요.

기존 설비를 제거하고 있는 욕실 철거 초기 모습
기존 설비를 제거하고 있는 욕실 철거 초기 모습사진 출처

작업 당시에는 기존의 낡은 설비들을 먼저 제거하는 단계였어요. 30년의 세월이 담긴 욕조와 세면대, 양변기를 걷어내며 내부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벽 타일을 걷어내어 바탕면이 드러난 상태
벽 타일을 걷어내어 바탕면이 드러난 상태사진 출처

벽면의 타일을 걷어내자 오래된 줄눈과 바탕면이 드러납니다. 구축 아파트의 경우 겉면만 바꾸기보다 이렇게 올 철거를 통해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중요해요.

설비 작업을 위해 타일 철거가 완료된 장면
설비 작업을 위해 타일 철거가 완료된 장면사진 출처

철거가 진행 중인 욕실의 또 다른 모습이에요. 타일을 모두 제거한 뒤에는 배관 설비와 젠다이 구조물을 신설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이어집니다.

방수 작업 전 벽돌과 바닥면이 노출된 공간
방수 작업 전 벽돌과 바닥면이 노출된 공간사진 출처

벽돌 벽과 바닥면이 드러난 상태에서 기초를 잡는 과정입니다. 고스리로 빈 곳을 채우고 몰탈 방수로 경사를 잡은 뒤, 시다지 방수로 전면을 덮어 물 샐 틈 없는 바탕을 만들었어요.

벽면에 도기질 타일을 붙여나가는 시공 과정
벽면에 도기질 타일을 붙여나가는 시공 과정사진 출처

방수 양생이 끝난 후 타일을 붙여나가는 단계예요. 300x600 도기질 타일을 가로 방향으로 떠붙임 시공하여 시선이 옆으로 확장되도록 유도했습니다.

욕조 철거 후 샤워 공간을 조성 중인 모습
욕조 철거 후 샤워 공간을 조성 중인 모습사진 출처

기존 수전은 위치가 너무 낮아 서서 쓰기 불편했기에, 높이를 올리는 수전 올림 공사를 함께 진행했어요.

그런데 안방 욕실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견되었습니다. 철거 중 한쪽 벽면에서 단열재가 확인되어, 단열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면만 덧방으로 시공하는 혼합 방식을 택했어요.

밝은 그레이 톤 타일과 다운라이트로 완성된 공용 욕실
밝은 그레이 톤 타일과 다운라이트로 완성된 공용 욕실사진 출처

완성된 공용 욕실은 300x600 밝은 그레이 톤 도기질 타일로 채워졌습니다. 천장에는 평돔을 올리고 매립형 다운라이트 조명을 고르게 배치해 구석까지 빛이 닿게 했어요.

세면대와 양변기가 놓인 젠다이 위로는 슬라이딩 거울 수납장을 설치하고 하단에 간접조명을 더했습니다. 수전과 액세서리는 니켈 소재로 통일해 일관성을 주었습니다.

단열재 덧방과 올 철거가 혼합 시공된 안방 욕실
단열재 덧방과 올 철거가 혼합 시공된 안방 욕실사진 출처

안방 욕실 역시 동일한 300x600 밝은 그레이 톤 도기질 타일로 마감했습니다. 단열재 덧방 면과 올 철거 면의 두께 차이가 있음에도 줄눈 라인이 어긋남 없이 정밀하게 이어졌어요.

좁은 공간인 만큼 세면대 수전에 샤워기를 연결해 벽면에 거치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높였습니다.

젠다이 조적과 니켈 수전이 설치된 욕실 내부
젠다이 조적과 니켈 수전이 설치된 욕실 내부사진 출처

전체적인 마감 상태를 보면 젠다이 조적 덕분에 배관이 깔끔하게 숨겨졌습니다. 레이저 레벨기로 수평을 맞춘 젠다이 상판은 욕실 소품을 올려두는 선반으로 활용됩니다.

욕실 외에도 현관 바닥에는 600각 포세린 타일을 시공해 줄눈 라인을 최소화했고, 베란다는 300각 밝은 그레이 톤 타일로 덧방 하여 집 전체의 톤앤무드를 맞췄습니다.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을 준비하신다면 철거 후 드러나는 배관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이번 현장처럼 노후된 배관을 새로 정비해야 나중에 막힘이나 누수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열재가 시공된 벽면이 있는지 미리 체크해 시공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짙은 네이비와 와인색으로 가득했던 두 욕실이 300x600 밝은 그레이 톤 타일과 니켈 소재의 액세서리로 정돈되었습니다. 겉모습뿐 아니라 배관 설비와 방수라는 기본을 다시 세운 현장이었습니다.

비슷한 연식의 아파트라면 타일 색상뿐 아니라 수전의 높이와 배관 상태부터 먼저 살펴보세요.

이 글은 반셀끝 편집부가 정리했습니다.

참고 원문

이 공간을 완성한 자재

실제 시공에 쓰인 마감이에요 · 잠들고욕실

이 집을 완성한 곳

잠들고욕실

타일/욕실

이 집이 마음에 드셨다면,
우리 집도 같은 곳에 맡겨볼 수 있어요.

평면도·집 사진만 있으면 사장님이 바로 답해드려요 · 번호 공개 없이 · 무료

댓글 5

구***인8/10

수전 올림 공사 하신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희 집도 세면대가 너무 낮아서 불편했는데 높이를 올릴 수 있는지 궁금해요!

남**맘8/10

300x600 타일을 가로로 붙이신 게 눈에 띄네요. 좁은 욕실인데도 시선이 옆으로 가서 그런지 분위기가 확 달라 보여요.

리***무8/11

안방 욕실 단열재 덧방이랑 올 철거를 섞어서 시공하신 부분 참고가 많이 됐어요. 저도 곧 구축 입주라 고민 많았거든요.

반*끝8/11

구축은 철거 후에 변수가 많죠. 이번 사례처럼 벽면 상태에 따라 시공 방법을 유연하게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후8/11

밝은 그레이 톤 타일로 맞춘 게 신의 한 수네요. 니켈 소재 액세서리랑 톤이 딱 떨어져서 정말 깔끔해 보여요.

타일/욕실 최신 글

같은 공정의 질문과 경험을 최신순으로 모았어요.

타일/욕실 글 모두 보기

타일/욕실 시공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인테리어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