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미장과 방수부터 아치문 몰딩 제작까지, 반셀프 진행 중 판단 기준 질문
반셀프로 욕실과 단열, 목공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욕실은 수직 수평 레벨기를 사용해 미장 작업을 했는데,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너무 심하네요. 몰탈 믹싱해서 바르는 과정이 힘들고, 두께가 조금만 안 맞아도 떨어지는 현상이 있어 고생했습니다.
떠붙임 시공은 하자가 많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포기하고, 드라이픽스로 작업하기 위해 벽면 미장을 따로 해주었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튀어나온 철골들이 20개 정도 발견되어 그라인더로 모두 잘라냈습니다. 액방 후 도막방수 2회, 구배 잡고 3일 양생 후 바닥만 도막방수를 한 번 더 진행했습니다. 양생 시간을 충분히 가지려고 부엌 미장과 타일 작업을 병행하며 시간을 조절했습니다.
단열 작업 중에 벽지가 울어 뜯어보니, 부서진 석고보드 위에 박스를 대고 벽지를 얹어놓은 상태였습니다. 석고보드를 전부 다시 할까 고민하다가, 단열을 한 번 더 한다는 생각으로 이보드 12t를 사용해 작업했습니다. 폼본드로 붙이고 타카 작업을 병행했는데, 이 작업은 난이도가 낮아 셀프로 추천할 만한 것 같습니다.
가장 고민인 부분은 아치형 문입니다. 아치문은 교체하려면 벽을 부숴야 해서 기존 문을 살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치 몰딩은 기성품이 없고 세월 때문에 변형이 심하더군요. 몰딩 없이 가려보려 했으나 시멘트 평을 잡는 게 너무 힘들어 결국 CNC 공방에 기존 몰딩을 가져가서 MDF로 새로 제작했습니다. 필름 작업을 위해 재단했고, 나머지 일자 몰딩은 목재상에서 따로 맞춰왔습니다.
주방은 씽크대 자리 외에 미장과 타일 작업을 마쳤고, 파손된 창틀 주변을 레벨 맞춰 미장했습니다. 윗부분은 몰탈 작업이 어려워 나무 틀을 만들어 부어주듯 작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밑작업은 끝나가는데, 셀프 진행 시 공사 기간을 어느 정도로 넉넉하게 잡아야 안전할지 경험하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타일/욕실,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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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계 교수
후기 14개 · 서울
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11
와, 진짜 꼼꼼하게 작업하시네요. 특히 도막방수 횟수나 양생 기간을 충분히 잡으신 게 인상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일당 주는 작업자분들 일정에 쫓기지 않으려고 최대한 시간을 두고 진행하고 있어요.
아치문 몰딩 CNC 제작하신 건 정말 신의 한 수네요. 그거 직접 하려면 답 없는데 공방 활용 잘하셨습니다.
이보드 작업이 정말 그렇게 쉬운가요? 저도 단열 고민 중인데 폼본드만으로 고정이 잘 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폼본드로 붙이고 타카를 몇 방 쳐줬습니다. 타카는 생략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저는 더 확실하게 하려고 쳤어요.
미장 체력 소모 진짜 장난 아니죠. 특히 수평 맞추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MDF로 제작하셨으면 필름 붙이기 전에 퍼티 작업 꼼꼼히 하셔야 합니다. 아치 부분 곡면 마감 잘 확인하세요.
기간 질문하셨는데, 제가 해보니 업체가 잡는 기간의 최소 2배에서 3배는 잡으셔야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동감합니다. 양생 시간이나 예상치 못한 변수(철골 제거 같은 것들) 때문에 무조건 늘려 잡아야 해요.
도막방수 바닥에 한 번 더 하신 건 아주 잘하신 선택 같습니다. 욕실은 무조건 과하게 하는 게 맞더라고요.
창틀 윗부분 나무 틀 만들어서 몰탈 부으신 거 아이디어 좋네요. 저도 나중에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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