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의 시간을 지우는 모데나오크의 차분함 | 하남 에코타운 구축 아파트
안녕하세요. 세월의 흔적이 짙게 남은 오래된 집을 마주할 때면, 어떻게 하면 이 공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돼요. 이번에 방문한 곳은 지어진 지 20년이 된 하남 에코타운의 한 아파트였어요.
구축 특유의 낡고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전체 리모델링을 결정하신 고객님께서는, 너무 흔하지 않으면서도 시간이 흘러도 질리지 않는 차분한 무드를 원하셨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콘셉트는 빈티지한 멋과 현대적인 깔끔함이 공존하는 우드 톤의 재구성이에요.

본격적인 시공에 앞서 자재를 꼼꼼히 살피는 시간부터 시작됐어요. 붉은색 라벨이 붙은 마루 자재의 디테일을 확인하며, 이 집의 바탕이 될 색감이 공간에 어떻게 스며들지 그려보았죠.

한창 작업이 진행 중인 실내 모습이에요. 벽면에는 흰색과 파란색 도료가 부분적으로 칠해져 있고 바닥 마감재와 공구들이 놓여 있어, 변화를 위한 치열한 과정이 느껴지는 현장이었답니다.

방 내부의 모습도 함께 볼게요. 기존의 벽지가 걷히고 흰색과 파란색의 면들이 드러나 있어요. 바닥에는 갈색 마감재와 목재 자재 조각들이 놓여 있어, 새로운 바닥이 깔리기 전의 설렘과 긴장감이 동시에 느껴지더라고요.

거실과 방을 잇는 공간에도 작업의 흔적들이 가득해요. 나무 질감의 바닥재 위에 박스와 전선들이 놓여 있는 모습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하게 손길이 닿고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비어 있는 방에 조금씩 색이 입혀지고 있어요. 흰 벽과 목재 바닥이 만나며 서서히 공간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완성된 모습이 조금씩 상상되기 시작하죠.

창가 쪽은 특히 신경을 썼어요. 부분적으로 남은 흰색 도배지와 노출된 전선들이 보이지만, 곧 이곳에 스며들 햇살과 어우러질 바닥의 색감을 생각하니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더라고요.

복도 공간 역시 정돈된 흰 벽과 목재 바닥으로 채워지고 있어요. 집안의 중심을 잡아주는 복도가 깔끔하게 정리되니, 전체적인 동선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에요.

다른 방의 모습이에요. 창문 근처에 파란색 도배지가 남아 있는 상태지만, 바닥에 깔린 나무 톤이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어 차분한 분위기가 서서히 내려앉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살펴본 방입니다. 흰 벽과 목재 바닥이 조화를 이루고, 창가에는 작업용 용기들이 놓여 있네요. 이제 모든 공정이 마무리되면 이곳은 온전한 휴식의 공간이 되겠죠.
이번 현장의 핵심은 단연 바닥이었어요. 동화자연마루의 듀오텍스쳐 시리즈 중에서도 모데나오크 컬러를 선택했거든요. 일반적인 오크보다 조금 더 깊이감이 있고, 나무결에 살짝 회빛이 감도는 특유의 색감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마치 오래된 유럽의 저택에서 볼 법한 빈티지한 원목 느낌이라, 구축 아파트가 가진 세월의 멋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켜 줬답니다.
낡고 어두웠던 집이 모데나오크의 차분한 우드톤으로 바뀌니, 이제는 집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다만, 시공 과정에서 전선 노출이나 벽면 정리 등 구축 특유의 변수들이 많아 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래도 동화자연마루 듀오텍스쳐 모데나오크가 주는 그 오묘하고 고급스러운 색감 덕분에, 이 집만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완성된 것 같아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이 글은 디딤마루의 공식 시공 사례를 바탕으로 반셀끝이 재구성했습니다.
이 집을 완성한 곳
디딤마루
마루 · 경기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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