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구축 아파트 잔금을 다 치르고 나서야 처음으로 집 내부를 제대로 살펴봤거든요. 그런데 거실 베란다랑 다용도실, 발코니 쪽을 보니까 누수 흔적이 꽤 있더라고요. 심지어 어떤 곳은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서 안쪽에 철근이 그대로 드러나 있고 녹까지 슬어 있는 상태였어요.
분명히 계약하기 전에는 이런 내용에 대해 아무런 고지를 못 받았거든요.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서에도 누수나 균열 같은 게 전혀 없다고 기재되어 있어서 더 당황스러웠어요. 믿고 진행한 건데 막상 텅 빈 집에서 마주하니까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일단은 증거를 그대로 남겨둬야 할 것 같아서 아무런 손을 대지 않고 있어요. 조만간 누수 전문 업체를 불러서 정확하게 원인 진단부터 받아볼 생각이에요. 매도인이랑 어떻게 협의를 시작해야 할지, 그리고 중개사나 관리사무소 쪽에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부분인지 고민이 많아요.
댓글 8
집***람
철근 노출까지 된 정도면 단순 누수가 아닐 수도 있겠더라고요. 진단 업체 부르실 때 꼭 내시경 카메라 쓰는 곳으로 알아보세요.
구***망
아 내시경 카메라가 중요하군요. 업체 알아볼 때 그 부분 꼭 체크해서 물어봐야겠어요.
반***무
확인 설명서에 없었다면 매도인한테 하자담보책임 물을 수 있을 거예요. 일단 서류부터 다 챙겨두세요.
베***원
저도 예전에 발코니 누수 때문에 고생했는데 결국 윗집 문제였거든요. 관리사무소 통해서 윗집이랑 같이 확인해보는 게 빠를 수도 있어요.
구***망
맞아요 일단 관리실에 연락해서 공용부 문제인지 전유부 문제인지부터 확인해보려고 해요.
인***수
콘크리트 탈락은 진짜 심각한 건데 이거 제대로 안 잡고 도배나 탄성코트 올리면 나중에 다 들떠요. 무조건 원인부터 잡으세요.
초***인
중개사분한테 강하게 말씀하셔야 해요. 설명서랑 실제 상태가 너무 다르니까 중개 과실 부분도 같이 얘기해보세요.
단***가
누수 진단비용도 나중에 협의해서 청구할 수 있는지 매도인이랑 잘 얘기해보세요. 금액대가 좀 있을 수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