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공간을 넓게 쓰고 싶어서 벽 하나를 없애기로 마음먹었을 때, 처음에는 그냥 가벽이니까 쉽게 철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알아보니 눈으로만 보고 판단하면 절대 안 되겠더라고요.
가장 먼저 확인한 건 이 벽이 집 전체 구조를 지탱하는 내력벽인지 아니면 없애도 되는 비내력벽인지였어요. 평면도만 믿기보다는 정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 도면이랑 사진을 챙겨야 하더라고요. 그래야 나중에 문제가 안 생기거든요.
더 당황스러웠던 건 비내력벽이라고 해서 그냥 바로 부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공동주택은 행위허가 대상이 될 수 있어서 구청이나 시청의 승인이 필요하더라고요. 특히 이웃 주민들의 동의를 절반 이상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서 공사 일정 잡기 전에 이 부분부터 먼저 확인했어요.
서류 준비할 때는 신청서랑 도면, 사진을 챙겼고 관리사무소랑 관할 부서에 미리 물어보면서 진행했어요. 그리고 공사가 끝났다고 다 된 게 아니라, 신고한 대로 잘 시공됐는지 확인받는 사용검사 절차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나중에야 알게 됐어요.
댓글 9
구***기
저도 비내력벽이면 그냥 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동의서 받는 게 진짜 일이더라고요.
벽***인
맞아요. 일일이 다니면서 도장 받는 거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렸어요.
도***눈
관리사무소에서 주는 평면도랑 실제 벽 위치가 다른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요.
초***퍼
사용검사라는 게 따로 있었네요. 그냥 공사 끝나면 끝인 줄 알았어요.
벽***인
저도 마지막에 알고 깜짝 놀랐어요. 서류 절차 꼼꼼히 챙기셔야 해요.
행***인
구청 담당자마다 요구하는 서류 디테일이 조금씩 달라서 미리 전화해보는 게 제일 정확해요.
거***중
동의서 2분의 1 이상 받는 거 진짜 쉽지 않던데 다행히 잘 해결하셨네요.
꼼***사
비내력벽 증명 사진은 어떤 식으로 찍어서 제출하셨어요?
벽***인
저는 철거할 벽면 전체가 잘 보이게 찍고 도면상 위치랑 매칭해서 제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