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넘은 구축 매입 후 기초 공사 범위와 예산 배분 우선순위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90년대 후반에 지어진 아파트를 매입해서 반셀프로 인테리어를 준비 중입니다. 처음에는 예쁜 가구와 조명 위주로 계획을 짰는데, 실측 때 보니 집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해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우선 외벽 쪽 벽지를 걷어내니 곳곳에 곰팡이가 보이고 단열재 상태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업체에서는 이 정도면 전체적으로 다시 잡아야 한다고 하는데, 부분적으로 보강만 해서 넘어갈 수 있을지 판단이 안 섭니다.
더 큰 문제는 설비와 전기입니다. 관리사무소 확인 결과 수도 배관이 동관이라 교체를 강력하게 권유받았습니다. 또한 분전함을 열어보니 차단기가 3개뿐이라 요즘 쓰는 인덕션이나 식기세척기를 넣으면 무조건 과부하가 걸릴 상황입니다. 전선 굵기도 예전 기준이라 전체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현재 제가 고민하는 선택지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예산을 고려해 단열과 전기 배선은 꼭 필요한 곳만 부분 수리하고 마감재에 투자한다. 둘째, 마감재 수준을 낮추더라도 수도 배관 교체와 분전함 전체 교체 등 기초 설비에 예산을 집중한다. 셋째, 난방 배관까지 포함해 바닥 전체를 다 들어내고 새로 시공한다.
살면서 고치기 힘든 공사라는 점은 알겠지만, 예상보다 비용이 너무 커져서 우선순위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비슷한 연식의 구축을 경험하신 분들은 기초 공사 범위를 어디까지 잡으셨나요?
철거/설비, 답부터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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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업체 정하는 거 아니에요. 답만 먼저 들어보는 거예요.
무료 ·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내도 돼요
댓글 6
동관이면 고민하지 마시고 수도 배관은 무조건 교체하세요. 나중에 누수 터져서 아래층 도배해주고 바닥 다 뜯어내는 비용 생각하면 지금 하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
역시 배관 교체가 최우선이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차단기 3개면 정말 위험한 수준이네요. 인덕션 쓰실 거면 단독 회로 구성은 필수입니다. 전선 교체하시면서 분전함 전체 교체하시는 방향을 추천드려요.
곰팡이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부분 보강으로는 해결 안 됩니다. 겉만 가리면 내년에 똑같이 올라와요. 예산 부족하시면 차라리 가구 등 소품 비용을 줄이시고 단열에 투자하세요.
동감합니다. 저도 겉모습만 보고 들어갔다가 겨울에 결로 때문에 고생하고 결국 다시 공사했거든요.
난방 배관은 누수 테스트 먼저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상태 괜찮으면 굳이 다 들어낼 필요까지는 없지만, 보일러 교체 시점과 맞물려 있다면 검토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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