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가까이 된 아주 오래된 구축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거주자분께서 20년 넘게 수리 없이 사셨던 집이라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설비 쪽입니다. 동배관 교체부터 방통 공사까지 기초부터 전부 다 뜯어내고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0부터 10까지 다 진행했을 때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과정이 워낙 험난하다고 들어서 걱정이 앞서네요.
그리고 저희 집이 22평으로 매우 좁은 편입니다. 1센티라도 더 아껴서 수납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싶은데, 효율적인 배치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현재 생각 중인 아이디어는 주방 다용도실 문 위치를 변경해서 ㄱ자 구조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것과, 좁은 방에 붙박이장을 넣으면서 화장대를 함께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다용도실 구석에 분리수거함과 음식물처리기를 꽉 채워 넣으려고 계획 중인데, 실제 이렇게 구성했을 때 동선이나 사용성에 문제가 없을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창문 쪽 가벽 뒤에 서브 냉장고를 숨기는 방식도 고민 중인데, 이런 식으로 틈새 공간을 활용해 수납을 극대화해 보신 분들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좁은 집에서 수납과의 전쟁을 치러보신 분들의 경험담이나 팁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8
수***야
동배관 교체랑 방통까지 하시면 사실상 집 뼈대를 새로 하시는 거라 입주 후 만족도는 정말 높으실 거예요. 다만 공사 기간이 길어지니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먼***쟁
역시 기초 공사가 중요하겠네요. 기간이 길어진다는 말씀에 벌써 머리가 아프지만 참고 견뎌보겠습니다.
구***망
ㄱ자 주방 변경은 신의 한 수일 수 있습니다. 문 위치 하나로 조리 공간 넓이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틈***가
가벽 뒤에 냉장고 숨기는 거 좋은 아이디어네요. 다만 방열 구멍이나 콘센트 위치를 미리 정확하게 잡으셔야 나중에 후회 안 하십니다.
공***사
맞아요. 특히 서브 냉장고는 열 배출이 안 되면 수명이 짧아질 수 있어서 가벽 설계 때 환기 부분을 꼭 체크하시길 권합니다.
미***트
붙박이장에 화장대 일체형으로 하시면 시각적으로 훨씬 깔끔해 보입니다. 좁은 집일수록 가구 수를 줄이는 게 답이더라고요.
설***님
방통 공사 하실 때 수평 제대로 잡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나중에 가구 들어왔을 때 수평 안 맞으면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다***왕
음식물처리기랑 분리수거함을 한곳에 모으는 건 좋지만, 배수관 위치랑 전원 콘센트가 충분한지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